▶ 대도시 10곳 중 9곳
▶ 4분기 평균 10%
지난해 미국 주요 도시 10곳 가운데 9곳에서 집값이 상승하면서 주택시장 회복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전미중개인협회(NAR)는 지난해 4분기에 조사 대상 152곳의 대도시 가운데 133곳(88%)에서 주택가격 중간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앞선 3분기에는 집값이 오른 도시가 120곳이었다. NAR은 또 지난해 4분기 중 기존주택 매매 중간가격은 17만8,9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했다고 말했다.
꾸준한 고용 회복과 지속적으로 낮은 금리로 인해 주택시장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급 부족까지 초래되자 자연스럽게 집값은 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코어로직 집계로도 지난해 12월 집값은 8.3%나 상승해 최근 6년 7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폴 디글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부동산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시장 회복은 지난해 말까지도 둔화 징후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은 회복 신호는 전반적인 경기 반등과 함께 올해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이처럼 지속적인 집값 상승에 주택판매는 다소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NAR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 기존 주택판매는 182만채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2%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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