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시간 안에 초밥왕 도전…퓨전 일식부터 전통 한식까지
‘4시간 만에 초밥과 롤을 모두 배울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가능하다’고 대답할 것이다.
스시(SUSHI). 즉, 초밥은 미국 내에서 인종과 남녀노소를 초월해서 누구나 즐기는 일본요리 중 하나이다. 그러나 아무나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일본 요리다. 특히 초밥은 ‘장인(master)’들만이 만들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서 일반 사람들은 시도하는 것조차 꺼린다.
초밥의 핵심은 바로 만들어서 바로 먹는 것이다. 이런 초밥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항상 고민 되는 몇 가지 문제가 있다. 뷔페의 미리 만들어놓은 초밥들은 맛이 없고, 전문 일식 레스토랑에서 먹자니 가격 때문에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초밥은 꼭 ‘장인’들만의 전유물일까? 굳이 비싼 돈 주고 사먹지 않고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는 없나.
■스티브 최의 별난 요리 교실 필라델피아 상륙
스티브 최는 캐나다, 한국, 미국 전역에서 400회 이상의 강의를 한 유명한 인기 강사다. 뿐만 아니라 MBC의 ‘찾아라 맛있는 TV’, KBS의 ‘아침마당’ 등에 출연해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한번의 강좌로 초밥의 기본인 재료 선정에서부터 초밥 만들기, 롤 만들기, 한식 만들기까지 배울 수 있는 스티브 최의 별난 요리 교실이 오는 26일과 27일 필라델피아를 찾아온다. 한국일보의 주최로 벧엘장로교회에서 열리는 이번 강좌는 벌써부터 필라델피아 한인들의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강의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진행되며 접수 방법은 한국일보 사업국 방문 혹은 전화 접수로 가능하다.
■별난 요리 교실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나
스티브 최의 요리 교실은 강좌 제목에서부터 느낄 수 있듯이 ‘별난’ 요리 교실이다. 기존의 딱딱한 요리 교실과는 차별화를 선언한 이 강좌는 룰이 없는 즐거운 요리 교실이다. 스티브 최의 강의의 목적은 최대한 알기 쉽게 가르치는 것이다. ‘법칙’을 가르치는 것이 아닌 ‘요령’을 가르친다.
강사가 학생에게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닌 서로 소통하며 만들기 때문에 스스로 자신만의 레시피를 깨우쳐 배워갈 수 있다.
또한 별난 요리 교실에서는 일식뿐만 아니라 전통 한식까지 배울 수 있다. 같은 재료를 사용해 다른 요리들을 끊임 없이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 이번 강의의 핵심 포인트다. 3가지 재료로 8가지 이상의 요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실습으로 배워 갈 수 있는 기회이다.
또한 ‘재미있게 배우고, 맛있게 먹고, 푸짐하게 싸간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강좌는 점심시간에 본인이 만든 음식을 직접 먹을 뿐 아니라 강좌 후 4인분의 음식을 싸갈 수 있다.
이번 강좌는 총 12 강의로 이루어진다. ▲제 1강 재료 고르기와 시장보기 ▲제 2강 일식의 기본 밥짓기와 초밥 만들기 ▲제 3강 배합초 만들기 ▲제 4강 베버리힐스 스타일 샐러드와 드레싱 만들기 ▲제 5강 생선 소스 만들기 ▲제 6강 오렌지 소스 만들기 ▲제 7강 퓨전 롤의 기본 캘리포니아 롤 만들기 ▲제 8강 각종 퓨전 롤 만들기 ▲제 9강 니기리 스시 만들기 ▲제 10강 우동국물 만들기 ▲제 11강 강나스타일 간장게장 만들기 ▲제 12강 모듬 짱아치 만들기
■스티브 최의 숨겨진 이야기
사실 스티브 최는 전문 일식 요리사가 아니다. 그는 골프 해설가였다. SBS 골프 채널에서 해설위원 생활도 했다. 그러던 중 미국에서 아내와 일식집을 운영하게 되었고 요리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해 ‘도쿄 스시아카데미’에서 초밥 만드는 노하우를 터득했다. 방송을 하던 사람이 음식을 만드는 것에 주변 사람들은 의아해 했지만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인해 그의 가게는 점차 이슈가 되기 시작했고 손님들도 점차 늘어갔다.
그러던 중 스티브 최의 비법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늘어갔고 특유의 입담과 재치가 어우러져 ‘별난 요리 교실’이 탄생한 것이다.
처음부터 전문 요리사로 시작한 것이 아닌 평범한 사람이 초밥을 만들기 시작한 것에 수강생들은 더욱 공감한다. 일반인들이 요리를 할 때 어떤 부분에서 어려워하고 힘들어하는지 스티브 최는 잘 이해하기에 학생들의 수준에 맞추어 강의를 진행한다. 때문에 수강생들은 기존의 어떤 강의보다 실용적이고 유익한 강의라고 입을 모아 칭찬한다.
이혜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