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을 맞아 타운 내 한식당들도 건강한 새해의 시작을 위한 특선 한정식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로텍스 호텔 한식당 여수의 설날맞이 일품요리.
타운 내 한인 업소들이 10일 설날을 앞두고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설날 차례 상에 올릴 한과와 떡 등의 주문이 늘고 있고 선물 구입에 나서는 고객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다.
특히 올해는 주말과 겹쳐 더욱 손님이 몰릴 것으로 보이면서 설 특수를 기대하는 타운 내 한인마켓과 한식당, 떡집 등의 한인 업소들은 풍성한 세일행사를 마련하고 고객몰이에 한창이다.
떡집들은 밀려드는 주문에 맞춰 쫄깃한 가래떡을 뽑아내느라 분주하다. 쌀강정, 약과 등 한과 선물세트는 물론 평소에는 큰 인기가 없는 차례 상용 떡인 녹두시루떡을 찾는 한인들도 늘었다.
산수당의 박재옥 사장은 “주말을 앞두고 떡국용 가래떡과 선물용 떡세트 주문이 부쩍 많아졌다”며 “경제상황을 감안해 저렴하면서도 맛있고 예쁜 떡세트를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선물용 떡세트는 15~50달러에 판매하며 인절미와 절편 등도 많이 팔린다.
온 가족이 모여 함께 한 해를 시작하고 덕담을 나누는 자리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맛있는 음식. 설날을 맞아 타운 내 한식당들도 특선 메뉴를 선보인다.
로텍스 호텔의 한식당 여수는 오는 16일까지 조랭이 떡국과 한방 떡갈비찜, 해초 무쌈 복주머니, 조기구이, 영양밥 등 15가지의 메뉴를 담은 설날맞이 일품요리를 선보인다.
한식당 소향도 사골떡국과 가래떡 갈비찜, 양념 꽃게장 등 맛깔스러운 웰빙 요리로 꾸민 설날 특선메뉴 ‘복맞이 설 한상’을 마련했다. 소향의 신디 조 대표는 “제철 재료를 사용해 건강하게 요리한 웰빙 한정식으로 새해를 맛있고 건강하게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인 마켓들도 설 제수용품과 한국 지역 특산물들을 할인가격에 선보이며 주말 샤핑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H마트는 설 상차림 모음전을 열고 떡국떡과 양지, 참조기, 만두, 왕밤 등을 초특가에 선보인다. 시온마켓은 강원도 특산품전을, 우리마켓 세리토스점은 강원도 속초 특산물전을 열고 고향의 맛을 전한다.
실속 있는 선물세트도 인기 품목이다.
사과와 신고배 등은 박스당 12~20달러 선. 아씨수퍼는 과일세트는 물론 바싹 말린 굴비세트, 전복, 해운대 왕갈비, 소꼬리세트 등 다채롭게 구성했다. 마켓들은 최근 한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와인과 양주세트, 제수용 정종, 전통 차례주 등도 대량으로 선보이고 있다.
효도선물로 건강식품이 각광받으면서 건강식품 판매업체들의 판촉행사도 바빠졌다. 정관장은 10일까지 ‘설맞이 건강선물 대잔치’를 열고 베스트셀러 제품인 홍삼 추출액과 홍삼정 세트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파우치형 추출액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고급 홍삼차 50포스를 보너스로 주고 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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