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오렌지카운티 지역 주택 바이어 3명 중에서 1명은 현금으로 주택을 구입해 부동산 경기 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호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데이터 퀵 인포메이션 시스템스’사가 지난 6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년에 매매된 주택 3만4,380채 중에서 31.3%에 달하는 1만760채가 모기지 없이 주택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지난 1992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과거 20년 동안에 평균 11%의 주택 바이어들이 현금으로 집을 구입했다. 오렌지카운티 바이어들의 현금 주택 구입비율은 가주 전체 현금 바이어들의 7%에 달했다.
이같이 주택 현금 구입의 증가는 은행들의 주택 융자조건이 까다로운 반면 현재 주택에 대한 투자 가치가 높은 것이 주요인인 것으로 부동산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데이터퀵사 자료에 의하면 현금 주택 구입자의 약 55%가 투자가 또는 휴가용 주택 바이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데이터퀵사의 존 월시 사장은 “현재 부동산 시장의 회복은 현금 바이어들에 의한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며 “현재 현금으로 부동산 구입률이 정상적인 비율에 비해서 2배이다”고 밝혔다.
그동안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는 1년에 평균 4,100여명의 바이어들이 현찰로 주택을 구입했다. 지난 2007년 재정위기에 직면하기 전에는 오렌지카운티 주택 바이어들의 10%가량이 은행융자 없이 현금으로 집을 샀다. 2008년에는 현금 구입자의 비율이 16%로 뛰었으며, 2011년에는 28%로 상승했다.
주택 바이어들은 작년에 낮은 모기지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까다로운 융자조건으로 인해서 은행 융자를 받지 못해 현금으로 집을 구입하고 있다. 남가주에서는 7만8,000명가량의 바이어들이 지난해에 현찰로 집을 샀다.
한편 오렌지카운티에서는 55세 이상이 거주할 수 있는 라구나우즈가 가주에서 현금으로 주택 구입한 바이어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데이터퀵사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라구나우즈 92637 우편번호 지역에 현금 주택구입자가 74%에 달해 가주 전체에서 100채 이상 주택거래가 이루어진 지역들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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