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2017년 완공 ‘윌셔 그랜드’ 디자인 공개
▶ 요세미티 해프 돔서 영감… 73층 규모 LA 최고층
대한항공은 2017년 완공될 윌셔 그랜드 호텔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대한항공 조양호(왼쪽 두 번째) 회장, 크리스 마틴(세 번째) AC 마틴 파트너스 CEO가 윌셔 그랜드 호텔의 디자인을 소개한 후 기념촬영을 했다. 왼쪽사진은 윌셔 그랜드 호텔 조감도. <박상혁 기자>
오는 2017년 완공과 함께 LA다운타운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윌셔 그랜드 호텔이 돔(Dome)형태로 건축된다.
7일 대한항공과 AC마틴 파트너스는 LA 다운타운 JW 매리어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윌셔 그랜드호텔 디자인 및 호텔의 완공과 함께 달라질 LA다운타운 일대의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윌셔 그랜드 호텔의 청사진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디자인 측면에서 신선함과 특별함이 강조했다.
새로 건축되는 윌셔 그랜드 호텔은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하프 돔(Half Dome)에서 영감을 받아 돔 형태로 설계될 예정인 가운데 일반적으로 밀폐된 호텔의 연회장과는 다르게 창문을 통해 정원과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조망권이 갖춰지게 된다.
또한 전 호텔 객실에는 개폐가 가능한 창문이 설치돼 일 년 내내 온화한 기후를 보이는 LA의 날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도 큰 특징이다.
이외에도 총 73층으로 건축될 윌셔 그랜드 호텔은 70층에 체크인 로비를 마련해 LA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하도록 설계될 예정인 가운데 체크인을 하는 고객들에게 다른 호텔에서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감동이 선사될 것으로 호텔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CEO), 크리스 마틴 AC마틴 파트너스 및 마틴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CEO, 데이비드 마틴 수석 건축가, LA시 호세 후이자 14지구 의원, 브라이언 커밍스 LA 소방국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조 회장은 “한진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윌셔 그랜드 프로젝트가 완성될 경우 LA시가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윌셔 그랜드 신축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LA시와 대한항공 간 깊은 협력 관계가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어 “LA는 지난 20년간 고층 건물이 신축되지 못했다”며 “오는 2017년 윌셔 그랜드 호텔이 완공되면 LA시 전체의 스카이라인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윌셔 그랜드 호텔의 가장 높은 층과 오피스 사이에는 900개 객실을 갖춘 럭셔리 객실이 마련되며 아래층 일부 공간은 레스토랑과 오피스가 들어서게 된다.
앞으로 윌셔 그랜드 호텔은 LA도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번 호텔 신축공사로 인해 LA지역에는 총 11,000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효과 및 8,000만달러의 세수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완공 후에는 1,700여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연간 1,600만달러 이상의 세수 증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LA시 관계자는 내다보고 있다.
<이우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