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한인 한국 내 재산유입
▶ 작년 12월 3억여달러
원ㆍ달러 환율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해외 한인들의 한국 내 재산 유입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4년2개월 만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해외재산 반입은 3억1,130만달러로 전월의 1억8,830만달러보다 65.3%나 급증했다. 글로벌 위기 당시인 지난 2008년 10월 4억1,090만달러 이후 4년2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해외재산 반입은 지난해 8~11월까지만 해도 월간 1억8,000만달러 안팎이었지만 12월 들어 급격히 늘었다. 전년 동월(2억160만달러)과 비교해도 35.2% 증가했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추세적으로 원화강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면 아무래도 ‘빨리 들여오자’는 심리가 작용한다”며 “환율 하락이 너무 빠르게 진행되다 보니 환차손을 피하기 위해 서두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해외재산의 국내 반입과 대조적으로 한국 내 재산의 해외 반출은 오히려 뒷걸음질쳤다.
지난해 12월 국내재산 반출은 1억5,110만달러로 ▲10월 1억5,940만달러 ▲11월 1억5,690만달러 등에 비해 오히려 줄었다. 환율의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외송금 시점을 미룬데다 경기회복 둔화로 수요 자체도 늘지 않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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