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유가 상승 정유사 공급 감소 겹쳐
▶ 여름 성수기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 전망
개스값이 계속 오르면서 운전자들의 부담이 늘고 있다.
전미자동차클럽(AAA)에 따르면 6일 LA카운티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은 2.5센트 오른 4.058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가격은 한 달 전에 비해 39.8센트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5.3센트가 오른 가격이다. 현재 LA 카운티의 개스값은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비싼 가격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지역의 주유소에는 이미 5달러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처럼 개솔린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주요 이유는 유가 상승과 정유 업체들의 공급량 감소 때문.
실제로 유가는 지난 두 달 사이에 10%가 상승했다. 원유 가격은 연방에너지정보청(EIA)에서 정한 가격 68%에 8%의 정제비용, 11%의 마케팅 및 유통 비용과 13%의 텍스로 구성돼 정해진다.
전문가들은 주택시장의 호황과 안정된 고용시장, 중국경제의 상승세 등 경기 호황이 유가 상승의 요인으로 연결됐다고 분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생산량을 줄인 것 역시 유가 상승 원인 중 하나다. 실제로 지난 몇 달간 하루에 약 100만 배럴의 생산이 줄면서 원유 가격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 지난해 북가주 셰브론 정유공장 화재, 남가주 정유공장 정전사태, 파이프라인 오염 및 일부 정유업체 가동 중단으로, 일부 정유사들이 휘발유 공급을 제한하는 것도 한 요인다.
그러나 올해 개스값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지난해보다는 나을 것으로 보인다. 유가 정보서비스(OPIS)의 톰 클로저 수석 경제연구원은 “올해 전국 가장 최고 평균가는 3.50달러에서 3.90달러선으로 지난해 3.94달러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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