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주택가격이 지난해 12월 전년 동기 대비 8.3%가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주택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
하지만 구매 수요에 비해 공급물량이 턱없이 부족해 향후 주택 판매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5일 주택자료 제공업체 코어로직에 따르면 지난 12월 전국의 주택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8.3% 올랐다. 지난 2006년 5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전월 대비로는 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0개 주 중 46개 주의 주택가격이 올랐고 애리조나의 경우 20% 이상 큰 폭으로 올랐다.
가격은 올랐지만 전국적으로 공급물량 부족으로 거래가 지연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현재 전국 21개 대도시에서 매물로 나와 있는 주택 수는 1년 전에 비해 21%나 줄어든 상태다. 샌프란시스코와 라스베가스, 애틀랜타 등에서는 무려 35% 이상 매물이 줄어들었다.
북가주 샌레먼에서도 매물로 나온 집이 단 4채에 불과한 반면 구입 희망자는 70명이나 대기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 12월말 워싱턴 DC의 한 주택의 경우 구매 희망자만 168명에 이르렀고 이로 인해 당초 예상했던 호가보다 2배나 높은 가격에 계약이 체결됐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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