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아시아나 22일까지 발권 때 20%
오는 25일(한국시간) 열리는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주요 국적 항공사들이 취임식에 참석하는 미주 한인들을 대상으로 ‘대통령 특별 요금제’란 이색적인 할인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특별 요금제는 취임식 초청장을 받아 행사에 참석하는 한인들에게 22일까지 발권을 마칠 경우 정상 항공요금의 20%를 할인해 주는 것으로 한국 정부와는 무관한 항공사 자체 프로모션이다.
새한여행사 제인 정 매니저는 “국적 항공사가 제공하는 대통령 특별 요금제 항공권의 가장 큰 특징은 가격도 낮고, 항공편 출 도착일 및 좌석에 제약이 따르는 일반적인 할인 항공권들과 달리 미주에서 한국으로 이동하는 전 항공편 이용에 아무런 제약이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LA 총영사관에 따르면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참가를 신청한 LA 한인은 총 205명으로 정부의 신원조회를 거친 후 내주 중 최종 참석자 명단을 발표하게 된다.
때문에 항공업계는 다음 주 중 참석자 인원이 확정 발표된 후 대통령 특별 요금제 항공권의 집중적인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여의도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개최되는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에는 총 6만명이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LA 총영사관 관할 지역 신청자 205명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총 8만1,000명이 인터넷과 우편 등을 통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가 밝혔다.
이에 따라 신청자 가운데 일부는 취임식에 초청받지 못할 전망이다. 취임준비위원회는 “전 세계 각계에서 취임식 참여 신청이 쇄도해 신청자 숫자가 초청자 정원을 넘어섰다”며 “가급적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재외동포들의 경우 일반 국민과 달리 신원조회에서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가급적 초청하는 것으로 알려져 재외동포 신청자 가운데 탈락자는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취임식 참석자 발표는 설 연휴가 끝나는 11일 이후 발표될 예정이라고 취임준비위는 밝혔다.
<정대용ㆍ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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