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 Art Across America’
LACMA 등 4개 미술관 기획
잭슨 폴록· 앤디 워홀서
존 싱글턴 코플리까지
한국에 처음으로 미국의 미술을 소개하는 대형 기획전이 LA카운티 미술관를 비롯한 미국의 4개 미술관 합동기획으로 2월5일부터 5월1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에서 개최된다.
‘미국미술 300년’(Art Across America)이란 제목으로 라크마(LACMA)와 필라델피아미술관, 휴스턴미술관, 시카고의 테라미국미술재단이 공동 기획한 이 전시는 18세기 미국의 식민지시대부터 20세기까지 미국미술 300년의 전통을 보여주는 예술품들이 소개된다.
‘미국미술 300년’전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이어 6월~9월 초 대전미술관으로 옮겨 전시되며, 내년에는 답례 형식으로 한국의 박물관이 기획하는 한국미술 전시회가 필라델피아미술관과 라크마, 휴스턴미술관에서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미국미술 300년전은 미술을 통해 미국의 역사와 문화적 파노라마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으며 한국 최초의 전시로서 잭슨 폴락, 앤디 워홀, 조지아 오키프 등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유명작가들 뿐만 아니라 존 싱글턴 코플리, 윈슬로 호머, 토머스 에이킨스, 매리 카사트 등 한국인들이 잘 모르는 대표적 작가들의 작품이 소개돼 미국 미술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개 미술관의 소장품 위주로 선정된 전시작품은 회화만 100여점에 이르고 장식미술과 디자인, 공예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미술품을 망라한다. 전시는 6개 섹션으로 나뉘어 작품을 소개하는데‘미국의 사람들’(American People)‘, 미국의 풍경-동부에서 서부까지’(American Landscapes-East to West)‘, 미술에 나타난 일상’(Daily Life in Art)‘, 코스모폴리탄 아메리카’(Cosmopolitan America)‘, 모던 아메리카’(Modern America)‘, 1945년 이후의 미국미술’(American Art after 1945) 등이 각 주제들이다.
전시를 공동기획한 큐레이터들은 “한국인들이 미국미술과 문화의 역사를 보다 잘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 전시의 목적”이라고 밝히고“이를 통해 미국과 한국의 풍부한 문화예술 유산을 상호 교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 전시의 한영판 캐털로그를 테라재단의 지원으로 발간할 예정이며 전시와 관련하여 미국미술 특별강의도 매주 마련할 계획이다.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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