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5세 넘어도 직장유지… 여성 노동인력서 더욱 뚜렷
요즘 노인들의 은퇴연령이 늘어나고 있다. 우선 은퇴에 필요한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지 못했고 또 확보했다고 해도 건강이 좋아 계속 일할 의욕을 불태우기 때문이다.
직장을 떠나지 않고 일을 하는 65세 미국인들이 1990년 12.1%에서 2010년 16.1%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방 센서스국이 최근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 같은 성향은 여성에서 더 많이 나타나고 있다.
센서스국 산하 노동력 통계부의 브래딘 크로머 분석관은 “모든 연령대에서 최근 여성들의 노동시장 진출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은퇴연령에서도 이같은 성향이 그대로 들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여성 노동인력은 4%포인트가 증가한 12.5%로 남성의 3.2%포인트 증가율을 능가하고 있다. 전체 인구는 20.8%였다. 특히 65세 미만 여성 노동인구는 1.9% 늘어난 69.8%로 나타난 반면 같은 부류의 남성은 5.2% 감소해 78.2%로 집계됐다.
랜드사의 인구학자인 피터 모리슨 연구원은 “이 통계는 미국 경제의 노인 특히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여성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리슨 연구원은 “소셜 연금에 돈을 더 낼 수 있을 뿐더러 소비자로서, 그리고 고용주에게 평생 배운 좋은 경험을 파트타임으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안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65세 이상 노동인력의 44%는 풀타임으로 일하고 있으며 실제 노동인구 수로 따진다면 풀타임 근무 남성은 49%인데 반해 여성은 38%만이 풀타임으로 일하고 있다.
주별로는 워싱턴 DC의 노인 노동인구가 가장 높아 62.2%가 풀타임직을 유지하고 있다.
‘고용인 수혜연구소’(Employee Benefit Research Institute)에 따르면 2011년 노동인구의 13%가 은퇴를 연장했다. 이들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부족한 재정능력으로 은퇴를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또 6%는 “증권시장의 위축으로 은퇴연금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를 보충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은퇴 노동인력의 직업시장 잔류 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발표된 센서스 결과 향후 2015~2040년 65세 이상의 노동인력은 67%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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