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0순위’정동완 이사장 불분명한 입장 영향
본인의사 무관 장성헌·케니 박·최라나·김주연등 거론
일부선“현 회장 사업 산적, 공론화는 일러”지적
오는 5월 실시되는 제37대 LA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차기 회장 후보를 놓고 이름이 오르내리는 등 조기 과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현 이사장이 차기회장으로 내정되는 상공회의소 관례에 따라 정동완 현 이사장이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차기 회장으로 선임될 것으로 예정됐었으나 정 이사장이 최근까지 차기 회장 출마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나타내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상공회의소 이사들 주변에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차기 회장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사람은 장성헌 수석부회장, 케니 박 부이사장, 최라나·김주연 이사 등이다.
그러나 이들은 ▲한결같이 아직 현 회장의 임기가 많이 남아 있고 ▲정동완 이사장의 불출마 거취가 분명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이같은 소문을 부인하고 있다.
장 부회장이나 박 부이사장의 경우 “아직 차기 회장을 거론할 때가 아닌데 일부 이사들이 얘기를 하는 것 같다”며 난처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김주연 이사의 경우 일부 이사들의 추천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차기 LA 한인무역협회(OKTA LA) 회장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출마여부를 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일부 이사들이 지난 2008년 스테판 하 회장과 경선에 나섰던 최라나 이사를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하고 있는데 최 이사는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 전직 회장은 “원래 이맘 때쯤 되면 차기 회장 후보군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지만 올해는 특히 인물난이 심각한 것 같다”며 “한인 상공인들을 대표하고 전통이 있는 단체인 만큼 자격 있는 인물들이 차기 회장 후보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 이사는 “정동완 이사장이 최근 차기 회장 출마를 묻는 이사들에게 감사를 전문으로 하는 자신의 회계 업무상 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기가 힘들지도 모른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 불출마 표현으로 와전된 것 같다”며 “아직 정 이사장이 차기 회장에 대한 확실한 의지를 표현하지 않고 있고 현재 상공회의소가 해야 할 사업들이 많기 때문에 차기 회장에 대한 때이른 공론화는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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