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30초에 400 만달러. ‘ 지상 최대의 쇼’ 수퍼보울이 3 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이 수 퍼돔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는 가운 데 올해도 수퍼보 울 TV 생중계 광 고시장은 불황의 무풍지대다.
1억2,000만여명의 미국과 전 세 계 풋볼 팬들이 NFL의 올 시즌 챔 피언을 결정하는 수퍼보울을 보기 위해 TV 앞으로 모이는 가운데 이 를 겨냥한 ‘가장 화려한 광고전’이 펼쳐지면서 이를 위해 기업들이 쏟 아 붓는 광고비도 천문학적 숫자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보통 수퍼보울 TV 중계에 무려 60~70편의 광고가 붙는다. 전 세계 기업들이 앞 다퉈 몰려들다 보니 광고에만 40여분이 할애된다. 장기 불황에도 수퍼보울 광고시장만은 활황인 이유다.
올해 중계사인 CBS의 수퍼보울 TV 광고는 이미 약 한 달 전인 지 난달 9일 모두 팔려나갔다. 샌프란 시스코 49ers와 볼티모어 레이븐스 가 맞붙는 이번 수퍼보울 중계를 통해 CBS가 벌어들이는 광고비는 무려 3억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수퍼보울 광고 단가는 30초 를 기준으로 지난해 평균 350만달 러에서 올해 370만~380만달러로 7%가량 뛴 것으로 나타났다.
또 30초당 광고 단가를 400만 달러 이상 내는 기업도 적지 않다. 광고주는 눈 깜짝할 사이인 1초 홍보에 13만달러 이상을 지불하는 셈이다. 수퍼보울의 30초당 평균 광고 단 가는 지난 2011년부터 3년 연속 오 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수퍼 보울 광고비 총액은 18억5,000만달 러에 이른다. 수퍼보울에 광고를 내는 한국 기 업은 현대·기아자동차와 삼성전자 가 있다. 현대차는 2008년, 기아차는 2010년 수퍼보울에 뛰어들었고 삼 성전자는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현대·기아차는 특히 올해 7편의 수퍼보울 TV 광고를 선보이며 미국 시장 공략에 승부수를 던진다. 광고 비 추정치는 약 3,200만달러다. 또 올해 수퍼보울 광고에는 싸이 도 나온다.
미국 최대 견과류 브랜 드 ‘원더풀 피스타치오’의 광고를 찍은 싸이는 “내가 수퍼보울 광고 에 출연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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