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만달러 이상도
지난해 2만7천채
부유층 소비자들이 고급 주택시장에 뛰어들면서 지난해 LA를 포함한 캘리포니아 고급 주택시장이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500만달러가 넘는 고급 주택매매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며 100만달러 이상 주택은 지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호조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샌디에고 부동산시장 조사업체 데이터퀵 인포메이션 시스템즈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매매된 100만달러가 넘는 고급 주택은 2만6,993채로 전년 대비 26.9% 증가했다.
캘리포니아 고급 주택매매가 늘어난 것은 연별 비교 때 2005년 이후 처음이다. 고급 주택매매는 5만4,773채를 기록했던 2005년에 최고조에 달한 이후 계속 내림세를 보였다.
500만달러 이상 주택의 매매는 지난해 697채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처럼 고급 주택매매가 활기를 띤 것은 경기가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고급 주택가격은 아직도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데이터퀵의 존 카레볼 수석분석가는 “경기가 회복세를 되찾기 시작하면서 주택구입 때 고용 안정, 가격 및 모기지 금리 등을 염두에 두지 않는 부유한 바이어들이 아직도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고급 주택가격이 오르기 전에 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UCLA 앤더슨 스쿨의 폴 하비 교수는 “매물 부족과 부동산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하면서 고급 주택에 대한 매매가 크게 늘고 있다”며 “소비자들 사이에 지금이 주택구입 적기라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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