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은행 계좌 등
▶ USB 자료 넘겨 받아
연방 검찰이 역외 탈세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월스트릿 저널(WSJ)은 지난달 31일 역외 탈세사건을 맡은 변호사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 연방 검찰이 지난 2009년 이후 조사하는 역외 탈세사건이 최소 100여건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9년은 미국이 스위스 은행비밀계좌의 빗장을 푼 해다. 당시 미국 당국은 UBS 자산운용의 펀드매니저가 스위스 비밀계좌를 통해 미국 고객의 세금 포탈을 도운 사실을 적발하고 스위스 정부를 압박, 2010년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로부터 탈세혐의가 있는 미국인들의 명단을 넘겨받는데 성공했다.
현재 미국 당국은 스위스의 소형 은행을 통한 역외 탈세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 은행은 미국에 지점이 없지만 UBS의 미국계좌를 통해 미국 고객의 역외 탈세를 돕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
연방 국세청(IRS)은 뉴욕 연방법원에 UBS에서 더 많은 자료를 받아야 한다고 요구했고, 법원을 이를 승인했다.
UBS 대변인은 미국 측의 요청 자료에 자신들의 고객이나 스위스에 있는 자료는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IRS는 2009년 이후 세 번째 해외 비밀계좌 자진신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계좌를 신고하면 막대한 벌금을 내고 세부 거래내용을 제출해야 하지만 기소는 면할 수 있다.
현재까지 3만8,000명 이상이 신고했고, 체납세금, 이자, 벌금 등을 포함해 55억달러를 거둬들였다. 50억달러 정도가 더 납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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