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연을 가진 미국의 ‘1913년 리버티 헤드(Liberty Head) 5센트 동전’이 경매에 나와 최고 200만달러에 팔릴 수 있을 것이라고 경매업체인 헤리티지 옥션이 밝혔다.
미국화폐협회 큐레이터인 더글러스 머드는 “이 동전은 희소성과 더불어 얽힌 사연이 있다”라며 “지난 10년 사이 열린 동전경매 중 최고가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동전은 1883년부터 1912년까지만 만들어졌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조폐국 직원 새뮤얼 브라운이 1913년에 다섯 개의 리버티 헤드를 몰래 만들어 보관했다.
이 동전들의 존재는 1920년 브라운이 동전들을 팔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1942년까지 다섯 개의 동전은 여러 주인을 거치며 함께 있었지만, 동전수집가인 조지 월튼에게 이 중 하나가 팔리면서 흩어지게 된다.
월튼이 1962년 자동차 사고로 숨지면서 그가 소유하던 동전은 여동생에게 넘어갔고, 여동생은 이 동전이 위조동전이라는 얘기를 듣고 30년간 옷장에 넣어둔다. 그녀가 세상을 떠난 뒤 유족들은 동전의 가치를 알아보고 보관해 오다가 이번에 경매에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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