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년간 70~80억달러 메가톤급 중계 계약
LA 다저스가 타임워너 케이블과 합작으로 새로운 스포츠채널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25년에 걸친 70억~80억달러짜리 메가톤급 중계계약에 따른 결과다. 새 스포츠채널의 명칭은‘ SportsNet LA’로 결정됐다. 다저스와 타임워너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공식으로 발표했다.
지난해 4월 무려 21억5,000만달러에 다저스를 사들였던 구게하임그룹은 불과 1년도 지나지 않아 구단 매입가격의 4배에 육박하는 엄청난 규모의 중계계약을 이끌어내면서 지나치게 많은 돈을 주고 구단을 샀다는 조롱 섞인 여론을 한 방에 잠재우게 됐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다저스의 새 구단주 그룹은 아메리칸 미디어 프로덕션스(American Media Productions-이하 AMP)라는 새 회사를 만들었고 AMP는 SportsNet LA 채널을 통해 2014년 시즌부터 다저스 경기를 중계하며 타임워너 케이블이 가장 먼저 이 채널을 송출하게 된다. AMP의 소유주는 다저스이나 채널의 운영은 사실상 타임워너사가 맡게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계약은 아직도 메이저리그의 승인 절차를 남겨놓고 있어 확정된 것은 아니다. TV 중계권 수입은 메이저리그 수익분배규약에 따라 약 3분의 1까지 내놓아야 하는데 과연 어느 정도까지가 수익분배 대상인지를 놓고 다저스와
MLB 사이에 견해차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새로운 다저스 채널은 케이블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 케이블요금 인상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얼마전 런칭된 레이커스 채널 타임워너케이블 스포츠네트의 경우 한달의 4달러의 요금을 부과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다저스 채널의 경우는 이보다 높은 매달 5달러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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