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과 생활필수품의 가격이 줄줄이 올라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인들도 많이 사용하는 비누와 설탕, 커피 등 상당수의 제품들이 가격 인상 대신 용량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수머리포츠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처럼 ‘은근슬쩍’ 용량을 줄인 제품은 아이보리 비누, 맥스웰하우스 커피, 선라이즈 미니팩 건포도, 론조니 스마트 테이스트 파스타 등으 로 최고 20% 가까이 줄어들었다.
맥스웰 하우스 커피는 31.5온스에서 28온스로, 선라이즈 건포도는 1.5온스에서 1온스로 양을 줄였다. 아이보리 비누도 4.5온스에서 4온스로 무게가 줄었으며 도미노 설탕은 제품을 5파운드에서 4파운드로 축소했다. 론조니 스마트 테이스트 파스타는 섬유소 함유량을 7그램에서 5그램으로 줄였다.
또 1파운드 이상의 대용량 냉동식품으로 유명한 ‘헝그리 맨’도 최근 1파운드 미만으로 양을 줄였으며 바바솔 셰이빙 크림도 11온스에서 10온스로 주는 등 최근 양이 줄어드는 소비제품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들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들은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이 가격에 민감한 반응을 보임에 따라 제조 원가가 상승해도 가격을 인상하지 못하고 용량을 줄여 가격 인상의 효과를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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