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네바다주서 원칙 제시...반대파에 압박 전략
오바마 29일 이민개혁 캠페인 공식 돌입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29일 1,100만 불체자 구제를 위한 포괄이민개혁 캠페인에 공식 돌입한다.
25일 월스트릿저널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 이날 네바다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해 포괄이민개혁 원칙을 제시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대표의 지역구이자 히스패닉계 표심에 따라 선거결과가 좌우되고 있는 네바다에서 이민개혁 원칙을 제시함으로써 이민자들의 지지를 결집시키고 이민 제한파들에게는 압박을 가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연설에서 제시하게 될 이민개혁 원칙은 지난 22일 해리 리드 의원이 상정한 포괄이민개혁 법안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우선 불법체류자 사면안은 합법신분과 영주권 부여는 물론 시민권 까지 허용한다는 내용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향후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한 국경안전강화, 불법 고용 차단조치 시행계획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취업 영주권을 사실상 2배 이상 확대하는 방안을 비롯 첨단분야 고급 외국인력을 영입하고 비숙련 외국인력을 유입할 수 있는 임시노동자 프로그램도 신설한다는 합법이민 확대 방안도 포함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민 개혁파들은 2월 중에 세부적인 내용이 담긴 포괄이민개혁안을 상원에 상정하고 올봄에 상원 표결 처리를 거쳐 8월 이전에 최종 승인한다는 추진일정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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