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나이티드센트럴은행
▶ 지주회사 CEO 양호
“은행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미 중남부 최대 한인은행인 유나이티드 센트럴은행(UCB) 지주사 이사로 승인된 양호 전 나라은행장이 자본비율 확대를 위한 증자와 함께 은행의 경영정상화에 나설 것을 밝혔다.
25일 양호 전 행장은 “지난 15일자로 UCB 지주사인 센트럴뱅콥(CBI)의 이사로 승인이 됐으며 당분간 임시 이사장직(Acting president & CEO)을 맡으며 은행 전반의 분위기를 쇄신하는 등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지난 2011년 9월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부실에 따른 조건부 영업중단 제재조치(C&D)를 받은 UCB는 지난해 12월 말까지 1억달러 상당의 증자 명령을 받고 그동안 한국과 미국 내 투자가들로부터 투자유치를 해왔다.
이에 따라 양 전 행장은 앞으로 ▲5,000만달러 상당의 증자 ▲감독국 제재조치(consent order) 해제 준비 ▲조직과 직원 강화 등 3가지 주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현행 19억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15억달러까지 낮추는 동시에 증자를 함께 추진하는 등 자기자본 비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양 전 행장은 “현재 은행 지분의 62%를 한인들이 소유하고 있는 UCB의 경우 예금과 대출은 중국계와 중동계가 많고 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지점망이 탄탄해 성장 잠재력이 높다”며“ 감독국 제재 등 오랜 기간 침체된 은행 분위기를 쇄신하는 것을 시작으로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양 전 행장은 은행의 경영이 정상화 궤도에 오를 경우 인
수·합병(M&A)도 추진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UCB의 경우 남가주 지역에서 중남부, 동부에 이르기까지 전국적인 지점망을 갖추고 있다”며 “아직 시기적으로 M&A를 논하기는 이르지만 은행 성장을 위해 M&A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1987년 설립된 UCB는 텍사스주 갈랜드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2012년 3분기 기준 총자산 19억3,282만달러 규모로 미 전역 7개주 24개 지점에 339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중견은행이다.
이 은행은 지난 2011년 637만달러 손실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3분기까지 3만2,000달러의 누적순익을 올리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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