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6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함부르크 득점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오늘 샬케04와 홈경기 동반 출격 기대
함부르크 손흥민 내일 시즌 7호골 사냥
‘지-구 특공대’가 2부리그 강등 위기에 놓인 아우크스부르크를 구해낼 수 있을까.
지동원(22)과 구자철(24)의 소속팀인 아우크스부르크는 26일 오전 6시30분(이하 LA시간) 훔구장인 아우크스부르크의 SGL아레나에서 난적 샬케04를 불러들여 2012-13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1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시즌 후반기 개막전이었던 지난 주말 포투나 뒤셀도프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덜랜드(잉글랜드)에서 임대로 합류한 지동원이 구자철과 함께 호흡을 맞춰 첫 출전, 맹활약하면서 3-2로 승리, 팀 전체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번 샬케와의 경기가 후반기 성적을 가늠해볼 척도가 될 전망이다. 현재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12(2승6무10패)로 18개팀중 강등권인 17위에 올라있고 샬케04는 승점 28(8
승4무6패)로 5위를 달리고 있는데 이날 강호 샬케를 잡는다면 강등권 탈출 노력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올 시즌 종료까지 15위 안으로 진입해야 분데스리가에 잔류하게 되며 16위만 차지해도 2부리그에서 올라오는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 1부리그 잔류가능성이 생긴다. 현재 리그 15위인 뉘른베르크(승점 21)와는 승점 9점차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16위인 호펜하임(승점 13)에는 승점 1점차로 육박해 있어 충분히 추월이 가능하다.
한인팬들의 관심은 지동원-구자철의 ‘지구 특공대’의 활약상에 쏠린다. 선덜랜드에서 거의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벤치만 달궜던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에 온 뒤 치른 지난 주말 첫 경기에 깜짝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뛰며 두세차례 위력적인 슈팅을 날리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함께 선발로 나선 구자철도 시즌 3호골을 터뜨리며 지구특공대의 첫 출발을 산뜻하게 장식했다. 이들이 아우크스부르크의 후반기상승세를 이끌어 팀의 강등 탈출을 견인할 수 있을지는 시즌 후반기 최고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같은 분데스리가팀 함부르크SV의 손흥민은 하루 뒤인 27일 오전 6시30분 베르더 브레멘과의 홈경기에 출전한다. 올 시즌 6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팀내 득점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잉글랜드에서는 이번 주말 FA(잉글랜드축구협회)컵 32강전 경기들이 펼쳐진다. 퀸스팍 레인저스(QPR)는 26일 오전 7시부터 3부리그팀인 밀턴 킨즈 돈즈를 홈에 불러들여 격돌하는데 최근 5경기에 연속 출전한 박지성이 모처럼 골맛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QPR은 이 마지막 5경기에서 2승3무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볼턴의 이청용(25)은 프리미어리그팀 에버턴과 홈경기에 나선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박주영의 셀타 비고가 26일 오전 7시 레알 소시에다드와 홈경기를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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