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노던 트러스트 오픈의 한국어 홍보물.

비빔밥과 불고기 등 한식을 세계 최고의 골프선수들과 수만 갤러리들이 모이는 PGA 투어에서 맛 볼 수 있게 됐다.

미서부 한식세계화협회(회장 임종택)는 오는 2월12일부터 17일까지 퍼시픽 팰리세이드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PGA 투어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 한식을 판매하며 주류사회에 적극적으로 한식 홍보에 나선다.

협회는 24일, 이사회를 거쳐 선정된 한식 메뉴를 밝혔다. 협회가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현장에서 직접 조리해 판매할 메뉴는 ▲ 불고기 슬라이더 ▲두부포켓 ▲비빔밥 ▲김치전 ▲불고기/닭불고기/매운돼지 불고기 덮밥 총 5가지다.

가격은 15달러선. 협회는 디저트로 과일과 아이스크림의 판매도 논의하는 등 다각도로 한식 홍보를 위해 힘쓴다는 계획이다. 협회 측은 “눈과 입맛을 동시에 사 로잡을 수 있는 메뉴를 고심해 선정했으며 특히 그동안 한식 홍보사업을 통해 반응이 좋았던 메뉴들 위주로 구성 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145개국에서 대회기간에 약 8만명이 운집하는 것으로 알려진 노던 트러스트는 PGA 투어 중 유일하게 LA 인근에서 열리는 대회로 매년 한인들 도 많이 참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 대회에는 최경주, 존 허, 케빈 나 등 10여명의 한국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 이다.

특히 올해는 타부스에서는 음료를 판매할 수 있지만 식사는 유일하게 한식세계화 부스에서만 한식을 판매한다. 때문에 협회는 더 많은 갤러리들이 한식을 즐길 수 있도록 홍보 및 판매준비를 더욱 철저히 한다는 계획이다.

임종택 회장은 “수익 창출이 아닌 주류사회에 한식을 접할 기회를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한식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며 한식 세계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골프장에 퍼지는 불고기 냄새로 한국 선수들이 힘을 얻어 선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분들이 참석해 한국 선수들도 응원 하고 한식도 맛보시길 바란다”며 한인 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이날 대회의 1일 입장권은 30 달러이며 티켓을 소지한 어른과 동반 하는 18세 이하의 미성년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www.northerntrustopen.com/korean 티켓 구입 문의 (323)900-2929


<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