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지난해 11월 북미지역에서 논란이 된 ‘연비과장’ 사태로 인한 보상 충당금이 4억1,2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비보상으로 현대·기아차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감소했다.
이는 차량 1대당 평균 82달러로 10년을 기준으로 보상 요구율과 차량 소유율이 매년 감소되는 것을 감안해 책정한 금액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기아차는 25일 개최된 기업설명회에서 미국에서 발생한 연비과장에 대한 보상을 위해 책정된 지난해 4분기 충당금은 1억8,713만달러로 추산했다. 현대차는 이에 대한 충당금을 2억2,500만달러로 전망했다.
이날 기아차 관계자는“ 연비보상문제는 영업이익률에 1.8%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 현대·기아차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감소했으며 기아차의 경우 이 기간 판매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51% 감소했다.
한편 현대와 기아차는 지난해 11월2일 미전역에서 판매한 2011~2013년형 일부 차종의 연비(MPG)가 높게 산정됐다는 연방 환경보호청(EPA)의 권고를 받아들여 엘란트라, 싼타페, 쏘렌토 등 해당 모델 90만대를 구입한 소비자들에게 연료비 보상계획을 밝혔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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