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업체가 미 해군으로부터 ‘휴대용 음주측정기’ 납품권을 따냈다.
뉴저지 소재 AK 글로벌텍(대표 손호균·사진)은 최근 미 해군이 실시한 휴대용 음주측정기 공개입찰에서 약 300만달러어치의 납품 발주사로 최종 선정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인 업체가 미군에 휴대용 음주측정기를 납품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AK 글로벌텍은 이번 주 1차로 미 해군 본부에 배송한 상태로 오는 4월 말까지 완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납품되는 음주측정기 ‘알코메이트’(Alcomate)는 한국 기업과 협력해 주문자 생산방식으로 제조된 제품. 연방교통부(DOT)와 연방식약청(FDA)로부터 인증을 획득한 것은 물론 음주측정 센서 모듈(module)을 용이하게 교체토록 해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은 미국 특허청에 등록돼 있다.
납품 제품들은 대부분 미 항공모함과 함정 등 군함에 공급될 예정으로, 음주사고가 잦은 군함 내 병력들의 음주단속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호균 대표는 “무엇보다 5개 대형 회사들이 참여한 입찰에서 6개월에 걸친 까다로운 테스트를 뚫고 당당히 납품권을 따내게 돼 기쁘다”면서 “그동안의 노하우를 발판 삼아 앞으로 미국 내 다른 조달시장에도 뛰어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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