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튼 형제’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뭉쳤다. 28세인 형 B.J.가 프리에이전트로 먼저 브레이브스에 입단했고, 8주 후 브레이브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대5 트레이드에 합의하면서 25세인 동생 저스틴도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 동안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었던 B.J.는 작년 11월 5년간 7,525만달러 계약서에 사인했고, 저스틴은 3년간 3,850만달러가 남은 시점에서 트레이드돼 형제는 최소한 3년 동안 함께 뛸 수 있다. 둘 다 호타준족 외야수다.
브레이브스는 24일 저스틴 업튼과 3루수 크리스 잔슨을 받는 조건으로 내야수와 외야수 기용이 둘 다 가능한 다용도 타자 마틴 프라도, 기대주 투수 랜들 델가도와 직 스프루일, 마이너리거 내야수 닉 아메드와 브랜든 드루리 등 5명을 애리조나로 보냈다.
브레이브스는 이번 트레이드로 인해 업튼 형제와 제이슨 헤이워드 등 풋볼 선수 같은 재목 3명으로 아웃필드를 이루게 됐다. 3명 모두 맷 켐프급 잠재력을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브레이브스는 현재 뉴욕 양키스에서 뛰고 있는 1루수 마크 테셰이라를 2008년에 “빌려 쓴” 대가로 텍사스 레인저스에 네프탈리 페레스, 맷 해리슨, 엘비스 안드루스, 저라드 솔탈라마키아 등을 내줬던 ‘전과’가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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