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류협, 바이어들에 인기 높은‘오프 프라이스 쇼’추진
한인의류협회 이윤세 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24일 협회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2013년 오프 프라이스 쇼’ 개최 추진에 대한 배경과 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인 의류업계가 재고정리와 새로운 고객 확보라는 두 목적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가주는 물론 남미 의류시장까지 영향권에 두고 있는 LA 패션디스트릭에서 대규모 ‘트레이드 쇼’를 개최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한인의류협회(회장 이윤세)는 24일 다운타운 협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3년 오프 프라이스 쇼’(Off Price Show)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오프 프라이스 쇼는 신제품을 발표하는 일반 트레이드 쇼와는 다르게 업체들이 재고로 지니고 있는 물품을 도매가격에 비해 70~80% 저렴하게 판매하는 의류박람회다.
현재 라스베가스 등 지역에서 같은 성격의 행사가 분기별로 열리고 있는데 바이어들의 호응이 매우 높아 쇼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1년 넘게 대기자 명단에 기다려야 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협회는 지난 수년 동안 계속된 불경기로 인해 대부분의 한인 업소들이 높은 재고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새로운 바이어 확보가 절실한 상황에서 이를 단 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최상의 방안으로 일반 트레이드 쇼보다는 높은 품질의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시장개척이 비교적 쉬운 오프 프라이 쇼 개최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100개 업체 부스설치를 목표로 계획되고 있는 오프 프라이스 쇼는 타 지역에서 열리는 쇼에 비해 참가비용이 8분의1 수준으로 매우 저렴할 것으로 예상되며 ▲쇼 개최와 관련해 LA패션디스트릭 연합회는 물론 시정부로부터 여러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재고량 감소로 인한 새로운 아이템에 대한 투자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높은 참가비로 인해 그동안 트레이드 쇼 진출이 어려웠던 소형 업주들에게 쇼 진출의 길을 열어줄 수 있고 ▲현재 오프 프라이스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중동 유대계 중간 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바로 바이어들에게 제품을 공급할 수 있으며 ▲뉴욕 등 타 지역에 비해 의류 트레이드 쇼가 미약한 LA에 새로운 이벤트 트렌드를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의류협회 이윤세 회장은 “쇼 참가 회원사들은 보유하고 있는 재고를 정리하면서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게 되며 쇼 개최는 LA 패션디스트릭은 물론 한인타운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일 될 것”이라며 “협회 차원에서 추진되는 쇼는 영리 목적이 아니라 불황타계를 위한 공익 목적에서 열리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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