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미국시장에서 에쿠스와 제네시스 등 고급 차종에 대한 차별화를 위해 별도의 브랜드를 사용하겠다는 계획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지난 2009년 미국에서 제네시스 판매를 시작한 이후 도요타의 렉서스와 같이 소비자들에게 고급차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별도의 브랜드 런칭을 계속 검토해 왔다.
특히 한국의 경우 제네시스와 에쿠스 등 고급 모델에 대한 이미지 강화 차원에서 현대차 로고가 아닌 별도의 엠블럼을 달고 판매되고 있어 미국시장을 시작으로 도요타의 렉서스, 닛산의 인피니티, 혼다의 애큐라와 같은 별도의 고급 브랜드 도입이 추진돼 왔다.
하지만 ‘품질경영’을 강조한 현대차의 경영방침에 이어 ‘현대차 브랜드’ 전체 이미지 제고가 마케팅 중점 방향으로 자리 매김하면서 별도의 고급차 브랜드 도입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에서 별도의 고급 브랜드를 도입하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고 최종 판단했다”며 “앞으로 미국시장에서 제네시스와 에쿠스 등 현대차의 고급 모델들은 계속 현대차 브랜드가 부착되어 판매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현대차가 미국시장에서 추진했던 고급차 브랜드 도입이 무산됨에 따라 내년 초 출시예정인 제네시스 후속 모델에도 현대차 로고가 그래도 부착돼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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