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중 철저한 가족 배제 문화 원치 않아
박찬호는 은퇴 후 가정의 소중함을 만끽하고 싶다며 한국 프로야구에서 감독을 맡는 일 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은퇴 후‘ 야구인생 2막’을 설계 중인 박찬호(40)가 “프로야구 감독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남성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젠틀맨 코리아’는 20일 발간될 2월호 인터뷰에서 박찬호가 은퇴 후 진로를 언급했다며 16일 내용일부를 공개했다.
이 인터뷰에 따르면 박찬호는“ 한국 프로야구는 시즌 중 가족을 철저히 배제한다”면서 “성적을 잘 내고 연봉을 많이 받아 가족에게 풍요로운 삶을 꾸려주는 것도 좋지만 그게 전부라면 결코 바람직한 가정의 모습은 아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수가 은퇴 후 택할 직업이 감독뿐이라는 편견도 깨고 싶다”며 프로야구 사령탑으로 돌아오는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잡지는 19년간 선수들과 프로생활을 마치고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박찬호가 현재 가정의 소중함을 만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찬호는 “예전 같으면 엄마를 찾으며 칭얼거리던 아이들이 이젠‘ 아빠’를 찾으면서 운다”면서“ 아이들이 정말 어려울 때 곁에서 부모 노릇을 해주고 싶었고 아이들의 변화를 보면서 은퇴를 택한 내 판단이 옳았음을 다시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어떤 일을 할 지 모르지만 일의 성격을 불문하고 무조건 아이들과 최대한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찬호는 야구 행정가 또는 구단 경영인을 목표로 미국에서 공부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민간 투자자와 손잡고 경기도 동두천시 소요산 인근 33만㎡ 부지에 야구 공원을 조성하려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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