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 원내대표 “예상보다 조기 추진”
2월 상정, 4월 표결 가능
포괄이민개혁법이 연방상원의 올해 ‘넘버원’ 추진과제로 선정되면서 당초 예상보다도 조기에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해리 리드 연방상원대표는 15일 공영방송 PBS와의 인터뷰에서 “상원 지도부와 논의한 결과, 이민개혁을 넘버원 추진과제로 결정했다”면서 “상원에선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 보다 빨리 초당적 이민개혁안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달 법안이 상정된 후 4월께 표결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리드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상원에선 이미 민주당의 척 슈머, 딕 더빈 상원의원과 공화당의 린지 그래험, 존 매케인 상원의원 등이 초당적인 포괄 이민개혁법안을 마련해왔다”고 강조하고 특히 “불법체류자들에게 미국 시민권까지 허용한다는데 잠정 합의했다”면서 법안이 거의 매듭지어지고 있음을 내비쳤다. 리드 대표는 이어 “초당적인 상원의 이민개혁법안은 불법체류 청소년 구제법안인 드림법안을 포함해 모든 이민개혁 조치들을 담는 포괄이민개혁이 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전문가들은 리드 대표의 이같은 언급은 이민개혁이 연방상원에서 부터 최우선 조기 추진돼 생각보다 일찍 승인될 수 있음을 예고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당초 연방상원에선 포괄이민개혁법안이 3월에 상정될 것으로 예상돼 왔는데 2월로 앞당겨지고 표결도 당초 6월에서 이르면 4월, 늦어도 6월로 앞당겨질 것이란 예상이 힘을 얻고 있다.
연방상원에서 압도적, 초당적 지지로 가결하면 공화당 하원도 더이상 외면하지 못하고 8월 여름 휴회 전에 포괄이민개혁 법안을 최종 승인하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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