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몬로시, 학교 건물 기증..등교 첫날 주민들 따뜻하게 맞아
▶ 총상회복 기퍼즈 전 의원 뉴타운 방문
커네티컷 샌디 훅 초등학교 재학생들이 사건 발생 20일 만인 3일 인근 몬로 처 도로 갓길에 세워져 있다.
지난 3일 샌디 훅 초등학교 유치반부터 4학년까지의 학생들은 지난 12월 14일 일어난 총기사건 이후 처음으로 새로운 학교로 등교했다.
뉴타운에서 7마일 남쪽에 있는 학교는 몬로 타운(Town of Monroe)의 처크 힐 중학교(Chalk Hill Middle School)로 약 2년 전 폐교한 학교 건물이었지만 이번에 몬로시에서 샌디 훅 초등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기증한 것이다.
지난 3주간 동안 수리 및 단장을 한 후 학교 간판도 ‘샌디 훅 초등학교(Sandy Hook Elementary School)’로 개칭하고 개교했다. 등교 전날인 2일에는 교사 제직회의가 있었고 이 날 대넬 맬로이(Danell Malloy) 커네티컷 주지사, 뉴타운 시장 및 경찰서장 등도 참석하여 학교의 경비와 기타 어린이들의 안전보호 대책을 의논하고 협의했다.
등교일에 학부형과 학생들은 버스를 타고 7 마일의 먼 거리를 통학했으며 학교로 가는 길가에는 어린 천사의 모습을 그린 사인과 게시판에 ‘우리는 샌디 훅 학생들을 사랑한다’, ‘샌디 훅을 환영한다’ 는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는데 이는 몬로 타운 주민들의 환영의 표시였다.
4일에는 애리조나주에서 가브리엘 기퍼즈Gabrielle Giffords) 전 연방 하원의원과 그의 남편 마크 켈리 전 우주항공사가 뉴타운 시청을 방문하여 시장을 비롯하여 낸시 와이맨(Nancy Wyman) 커네티컷주 부주지사와 리차드 블르멘탈(Richard Blumenthal) 연방상원의원을 만나 총기 규제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의회에서 강력한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블르멘탈 상원의원에게 주민들의 메시지를 전했다.
가브리엘 기퍼즈는 2011년 애리조나주 투선(Tucson, Arizona)에서 괴한에게 총격을 당하여 머리에 부상을 입고 아직도 한 눈의 시력을 상실한 상태이며 한 팔이 마비되어 팔을 잘 움직이지 못하고 있으나 총기 규제 법안을 위하여 전국을 순회하면서 활동하고 있다.
전날인 3일에는 블룸버그 뉴욕시장을 만나 총기 규제에 대한 회담을 한 기퍼즈 전 의원은 어린이들을 잃은 부모와 교사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뉴타운을 방문한 것이다. <곽건용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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