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에서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의 수색을 받던 60대 한인남성이 옷 속에서 권총이 발견돼 긴급 체포됐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한인 정(61)모씨는 지난 7일 맨하탄 미드타운에서 여성을 밀치고, 목을 조르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사건 다음날인 8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정씨의 몸을 수색했고, 자켓 속에서 6발의 총알이 장전된 357구경 리볼버 권총을 발견했다.
정씨는 경찰조사에서 “군에 복무하던 시절 조지아주에서 권총을 구입했다. 총기를 소지한 이유는 만약의 ‘재수 없는’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2급 불법 무기소지와 폭행 혐의 등이 적용돼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법원은 정씨에게 1만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한 상태다.<함지하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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