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한인회와 대포트리한인회가 차기회장 구인난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고용하 제26대 뉴저지한인회장 당선자의 돌연사퇴<본보 12월31일자 A3면>로 차기회장 선출이 원점으로 돌아간 뉴저지한인회는 지난 1일부터 이현택 회장이 회장직무대행을 맡아 차기회장 찾기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뉴저지한인회의 차기회장 구인난은 재정자립도가 매우 낮은 뉴저지한인회의 특성상 회장이 부담해야하는 운영비가 너무 크기 때문으로 난항이 예상된다. 극심한 불경기에 자비를 써가며 한인회장을 하겠다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되겠냐는 비판적 여론이 분분하다. 일부에 알려진 뉴저지한인회장의 한 해 부담해야하는 운영비는 약 10만 달러다.
이현택 회장직무대행은 9일 본보와 전화통화에서 “늦어도 이달 안으로 ‘차기회장 선출 공고’를 다시 낼 계획”이라며 뜻있는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추천 및 지원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뉴저지한인회는 지난달 31일 임시이사장으로 추대된 조정현 전 남부뉴저지한인회장을 중심으로 이사회를 구성한 후 선거관리위원회를 조직해 차기회장 선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역시 차기회장을 선출하지 못해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킨 대포트리한인회도 구인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차기회장 후보가 단 한명도 없어 지난해 12월6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앤드류 김 전 회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한 대포트리한인회는 한 달 넘게 후보 찾기에 나섰지만 별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9일 “지난 한 달간 추천된 차기회장 후보가 단 한명도 없었다”며 “이달 15일 열리는 포트리한인회 새해 첫 정기모임에서 이 문제를 주요 안건으로 다루겠다”고 밝혔다.
뉴저지한인회장 후보는 뉴저지에서 2년 이상 거주한 30세 이상이어야 하며 3만 달러의 공탁금을 내야 한다. 대포트리한인회장 후보는 포트지 인근 지역 거주자 및 사업체 운영자, 직장인으로 18세 이상이면 자격이 된다. ▲차기회장 후보추천 문의: 201-592-0000(뉴저지한인회)/201-944-9948(대포트리한인회)<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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