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의 노폭, 워싱턴 DC, 메릴랜드의 볼티모어가 전국에서 가장 술을 가장 많이 마시는 도시 중 하나로 나타났다.
매거진 ‘데일리 비스트(The Daily Beast)’가 지난해 실시한 제3회 연례 음주 실태 조사에서 노폭은 전국에서 술을 가장 많이 마시는 25개 도시(25 Drunkest Cities) 중 2위에 기록됐다.
이번 조사는 성인들의 월 평균 음주량, 폭음자와 과음자 비율 등 3개 부문을 기준으로 실시됐다.
도시 음주 실태는 마케팅 서비스(Experian Marketing Services)와 질병 통제 및 예방 센터의 통계 자료를 토대로 분석됐다. 순위는 월 평균 음주량에 50%, 폭음자와 과음자 비율에 각각 25%의 가산점이 부과돼 결정됐다.
노폭은 성인들의 월 평균 음주량이 15.1잔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 중 19.9%가 폭음자였으며 과음자는 5.2%인 것으로 파악됐다.
DC는 9번째로 음주가 심한 도시로 분류됐다. DC의 성인 월 평균 음주량은 15.6잔이며 전체 인구 중 폭음자는 14.5%, 과음자는 5%로 조사됐다.
볼티모어는 13번째로 음주를 많이 하는 도시에 올랐다. 볼티모어는 성인들이 매달 평균 14.7잔의 알코올성 주류를 소비했다. 폭음자와 과음자는 각각 전체 인구 중 16.3%, 4.8%를 차지했다.
전국에서 술을 가장 많이 마시는 도시는 매사추세츠주의 보스턴으로 밝혀졌다. 보스턴은 성인들이 매달 평균 15.6잔의 술을 마셔 타 도시에 비해 음주량이 많았다. 뿐만 아니라 폭음자도 전체 인구 중 20.1%나 돼 비율이 높았으며 과음자는 7.4%였다.
이어 위스콘신주의 밀워키(성인 월 평균 음주량 15.2잔),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찰스턴(15.3잔), 텍사스의 오스틴(14.6잔)이 차례로 음주를 많이 하는 도시 3, 4, 5위에 올랐다. 밀워키는 찰스턴에 비해 성인들의 음주량이 낮았지만 폭음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순위에서 앞섰다. 밀워키와 찰스턴은 폭음자 비율이 각각 18.9%, 17.3%로 산정됐다.
한편 워싱턴주의 시애틀은 성인들의 음주 소비가 타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애틀은 2011년 조사에서 19위에 기록됐으나 지난해에는 순위에서 아예 빠졌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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