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기준 하드리커 가격 리터당 평균 24.06달러
리커 판매 민영화로 워싱턴주 애주가들이 술을 싼 값에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지난 6월 1일 관계법이 발효된 후 오히려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11월 주민투표를 통해 확정된 리커판매 민영화 법안이 6월 1일부터 시행된 이후 평균 가격이 리터당 10% 가량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워싱턴주 조세국(DoR)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워싱턴주에서 판매된 하드리커의 리터당 평균 가격은 24.06달러로 1년 전에 비해 2.47달러나 증가했다. 리커 민영화가 시행된 6월에는 평균 가격이 이 보다 더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워싱턴주 정부는 그 동안 52%에 이르는 이윤폭을 하드 리커에 적용해 왔는데 6월 시행 이후부터는 이 이윤폭이 사라졌다. 그러나 대신 도매업자들에게 10%, 소매업자들에게 17%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고 도매업자들과 소매업자들이 여기에 이윤을 추가해 가격인상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매업자로부터 거둬들이는 수수료는 오는 2014년 5%로 감소할 예정이다.
이처럼 민영화 이후 주류가격이 오히려 인상되면서 일반 술집과 식당에서 판매되고 있는 하드리커 가격도 동반 상승함에 따라 애주가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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