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원 초청‘ 다스름’ 11일 지퍼홀 콘서트
깔끔하고 포근하고 정감 있는 한국음악을 들려주는 실내악단 ‘다스름’
여성 연주자들 “우리 가락의 갈 길 제시”
명품공연 잇단 호평… 클래식 한류 예고
“다양한 각국의 음악들이 전혀 다른 우리의 전통악기로 표현이 됐는데도 어쩌면 생경함이 이렇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는가. 신경을 끄고 들으면 국악기로 연주된 것 자체를 모르고 그냥 색다르게 연주된 정도로 여길 만큼 자연스럽다. 다스름의 음악은 곡의 있는 그대로를 놔두어 전 세계의 어떤 음악 청취자라도 껴안을 수 있는 광대한 대중성을 확보한다. 외국의 음악 팬들은 저항감 없이 아주 자연스럽게 한국 전통의 화음과 악기 소리를 접하게 될 것이다”
<임진모 음악평론가>
LA 한국문화원(김영산 원장)은 2013년 새해를 여는 첫 번째 공연으로 한국의 여성국악실내악단‘ 다스름’을 초청하여 11일 오후 7시30분 콜번스쿨 지퍼홀에서 한국 음악 콘서트를 개최한다.
‘미래로 가는 우리가락’ (Korean Music Concert: Past, Present & Future)이란 제목의 이 음악회에서 ‘다스름’은‘ 신수제천’‘ 천년만세’‘ 무용-운상’ ‘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바람의 나라’ 영화 ‘타이태닉’과 드라마‘ 대장금’ 주제가 등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명품공연을 약 1시간20분 동안 다채롭게 펼친다. 무용가도 두 사람(김삼진, 김은경) 초청돼 각각 춤곡을 협연한다.
다스름은 한국 음악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는 실내악 앙상블로, 1990년 국악계의 새로운 미래를 구상하던 여성연주자 8명이 규합하여 창단한 이후 전통음악의 이상적 계승과 현대화를 목표로 현재까지 600여회의 공연을 전개하며 명실공히 국악계 스타실내악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여성특유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감성적 연주로 전통음악의 미학과 세련된 현대감각을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아우르는 다스름은 멤버가 모두 유수 관현악단 악장 또는 연주자인 국악계의 중추적 인물들로서, 국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신세대 대상의 공연과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기 위한 국악창작곡 발표회를 병행하며 한국음악의 숨겨진 매력을 재현하는데 힘쓰고 있다.
이번 공연은 미 서부지역에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 공연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화 가능성을 전망하기 위해 기획된 공연으로, 한인들은 물론 미국사회에 ‘클래식 한류’를 새롭게 알리는 연주회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공연관람은 무료이나 LA 한국문화원이 배부하는 티켓을 소지해야 한다. 문의 (323)936-3015(공연담당 태미 정)
Zipper Hall 200 S. Grand Ave. LA, CA 90012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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