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의 주류 소비량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 주류 관리국(ABC)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로 끝난 2012회계연도 판매량 증가로 인한 수익이 지난 14년래 최고를 기록했다. ABC는 이 기간 1억3,21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최근 발표된 ABC 연례 보고서에 의하면 ABC는 지난 회계연도에 도매와 소매를 모두 합해 총 7억3,400만 달러의 판매액을 올렸다. 이는 2010~11회계연도에 비해 6%가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 회계연도 와인, 위스키, 비알콜성 음료 등은 판매량이 5% 이상 증가해 419만 상자를 기록했다. 낱병으로 치면 5,100만 개 이상, 양으로는 1,020만 갤런이 팔렸다.
주류 중 보드카 판매량이 두드러졌다. 보드카 판매량은 약 8%가 증가한 140만 상자로 집계됐다. 특별히 베이컨, 카튼 캔디 등의 향이 첨가된 보드카는 판매량이 거의 24%나 치솟았다.
ABC의 커티스 콜번 영업소 운영 최고 담당자는 “이처럼 판매량이 증가하게 된 것은 경제 사정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유흥비로 지출할 수 있는 가용 자금이 늘어난 것이 판매량 향상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ABC 판매점의 일요일 영업도 판매량 증가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ABC는 주 전역에 335개의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거의 모든 판매점이 일요일에도 문을 열고 있다. 일요일 영업업소 중 130개 판매점은 지난 회계연도 약 4%의 판매량 증가를 나타냈다.
레스토랑 등 유흥업소에서의 주류 판매량도 늘었다. 지난 회계연도 유흥업소에서의 주류 판매량은 2011회계연도에 비해 약 4%가 높아졌다.
한편 주류 판매는 주정부의 주요 세원으로 ABC가 지난 5년 간 보탠 세수는 약 17억 달러에 달한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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