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알링턴 카운티에 소재한 내셔널 과학재단(The National Science Foundation, NSF)이 이전을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일원 지방자치단체들 사이에 유치 장소 낙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NSF는 당초 계획과는 달리 2016년께 본부가 옮겨진다. 연방 정부의 부동산 담당 기관인 총무처(The General Services Administration)는 이달 당초 계획을 수정해 이전 시기를 2년 뒤로 미루기로 했다.
현재 NSF가 입주해 있는 볼스턴 건물은 2013년 임대 계약이 종료된다.
NSF 이전 장소로는 메트로 실버 노선이 들어서는 타이슨스 코너, 레스턴, 헌던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현재 북버지니아 지역의 지방자치단체들 중 NSF 유치에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곳은 알렉산드리아 시이다.
알렉산드리아 시의 마크 징크스 부시장은 “북버지니아에는 NSF의 특성을 만족시킬 수 있는 유치 후보지가 많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도 유치 지원서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징크스 부시장은 “현재 NSF 유치 경쟁은 완전히 열려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 당국은 아이젠하워 애비뉴 선상에 있는 호프만 타운 센터와 칼라일 플라자 등 두 곳을 유치 후보지로 선정해 놓은 상태다.
징크스 부시장은 이들 장소는 모두 NSF의 신규 건물 요구 규정을 충족시키는 데 부족함이 없다고 말했다. NSF의 규정에 의하면 신규 건물은 최소한 69만 스퀘어 피트의 사무실 공간과 인근에 매년 약 6만 명에 이르는 방문객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 시설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한편 NSF 유치에 있어 최대 경쟁자 중 하나인 훼어팩스 카운티는 아직 유치 지원에 나설지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NSF 유치에 관심이 있는 지방자치단체는 내년 1월 9일까지 총무처에 지원서를 내야 한다.
NSF는 한 해 예산이 7백만 달러에 2천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어 유치에 성공할 경우 지역 경제에 도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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