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코리아센터 시공사 공개입찰
▶ “입찰 자격 까다로워 한인업체 배제 처사”
맨하탄 32가 한인타운 인근에 건립되는 ‘뉴욕 코리아센터’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공개입찰이 내달 중 예고<본보 12월28일자 A1면>된 가운데 입찰 자격조건을 두고 뉴욕일원 한인 건설업계가 강력 반발하고 나서 향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한국 조달청이 29일(한국시간) 공개한 ‘뉴욕 코리아센터 공사입찰 설명서’에 명시된 신청자격 조건은 ‘해외건설 촉진법령에 의한 종합 건설업 신고를 필한 자로 미국에서 최근 10년이내 1건 공사금액 300억원 이상의 건축 공사 준공실적이 있는 자’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뉴욕일원의 한인건설업체 관계자들은 “조달청이 내놓은 입찰 자격조건을 충족하는 한인 건설업체는 사실상 없다”면서 “이번 입찰은 결국 한인업체를 완전 배제시킨 처사”라며 강도높게 비난하고 있다.
김영진 뉴욕한인건설인협회장은 “한인 건설인들이 배제된 한국 정부의 이번 조치에 크게 실망했다”며 “조달청장 앞으로 서한을 보내 강력하게 항의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또 1월 중으로 ‘뉴욕코리아센터 공사수주 추진위원회’(가칭)를 발족시키고 향후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김 회장은 “한국 건설회사들은 이같은 300억원짜리 공사에 관심도 없다. 결국은 외국계 회사에 시공을 맡기겠다는 이야기다”며 “한국정부와 한인사회가 상부상조해야 하는데 이런 일이 있을 때는 배제를 하고 필요할 때만 도와달라고 한다”고 말했다.
건설인 협회는 올해 김황식 국무총리와 정의화 국회의장 직무대행이 뉴욕을 방문했을 때 ‘한인 건설업체들도 뉴욕코리아센터의 시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건의한 바 있다. 입찰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조달청 웹사이트(g2b.go.kr)를 참조하면 된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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