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윤희상(27·SK)과 외야수 손아섭(24·롯데)이 내년 3월 열리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합류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투수 김진우(29·KIA)와 외야수 추신수(30·신시내티 레즈)를 대신할 선수로 윤희상과 손아섭을 발탁했다고 26일 발표했다. 김진우는최근 오른쪽 팔꿈치 인대 통증을 호소해 공을 던지지 못한 채 휴식을 취하는 처지며, 추신수는 이달 클리블랜드에서 신시내티로 팀을 옮긴 뒤 소속팀 적응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어 불참 의사를 밝혔다.
김진우를 대신해 대표팀에 선발된 오른손 투수 윤희상은 올 시즌 SK를 6년 연속 한국시리즈로 이끈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긴 무명 시절을 보내다가 지난해 처음 이름을 알린 그는 올 시즌 팀 내에서 유일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킨 끝에 10승9패와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했다. 정교한 제구력과 날카로운 변화구를 두루 갖췄다.
추신수의 빈자리를 메울 왼손타자 손아섭도 2010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한 교타자다. 올해 132경기에 출장, 타율 0.314(3위), 안타 158개(1
위)에 올랐다. 약점으로 지적되던 수비도 올해 일취월장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국제 대회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불참한 대표팀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는 형편이다.
지난달 발표한 대표팀 예비 명단에서 6명의 선수가 교체된 대표팀은 내년 2월 대만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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