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기적같은 홈런 두 방으로 화제를 모았던 라울 이바네스(40)가 친정 시애틀 매리너스로 복귀했다.
매리너스는 내년 시즌 41살이 되는 베테런 이바네스와 1년 연봉 275만달러에 계약했다. 1992년 매리너스에 지명돼 프로생활을 시작한 이바네스는 메이저리그 17년 동안 시애틀 매리너스(1996-2000, 2004~2008) 캔사스시티 로열스(2001~2003), 필라델피파 필리스(2009~2011), 뉴욕 양키스(2012)등을 거치면서 통산 타율 0.278 홈런 271 타점 1116개를 기록한 백전노장이다. 특히 올시즌 플레이오프에서 9회 동점홈런, 연장전 끝내기홈런을 터뜨리는 등 녹슬지 않는 파워배팅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바네스는 연봉 275만달러에 활약에 따라 추가로 125만달러를 인센티브로 받을 수 있다. 지명타자와 좌익수 포지션을 맡게될 이베네스는 전형적인 풀히터로 좌완에 약점을 보이고 있다. 올시즌 좌완에게는 61타수 동안 타율 0.197 타점 5개를 기록했다.
교타자 이치로 스즈키가 떠난 매리너스는 아메리칸리그 최하위 공격력을 보였다. 올해 팀 타율 0.234로 리그 최하위에 홈런도 149개로 11위에 랭크돼 있다. 루 피넬라 감독이 재임했을 때인 2001년이 마지막 플레이오프 진출이었다. 매리너스는 최근 에이스급인 제이슨 바르가스를 LA 에인절스에 주고 지명타자 겸 1루수인 켄드리스 모랄레스를 받으며 공격력 보강에 치중했다.
<문상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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