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뉴욕 양키스 스위치히터 닉 스위셔(32)가 클리블랜드 인디어스에 새로운 둥지를 텄다. 뉴욕 데일리지는 프리에이전트를 선언한 스위셔는 인디언스와 4년 560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계약조건은 4년 5600만달러는 개런티 계약이고 2017년은 타석수에 따른 옵션 채택여부가 걸려 있다. 옵션이 성사될 경우 2017년 연봉은 1400만달러로 스위셔의 총 연봉은 5년 7000만달러가 될 수 있다.
양키스에서 4년 활약한 스위셔는 올시즌 타율 0.272 홈런 24 타점 93개를 작성했다. 메이저리그 9년 통산 기록은 타율 0.256 홈런 209 타점 673개다.
신임 테리 프랑코나 감독이 2013시즌부터 지휘봉을 잡게될 인디언스는 오프시즌 우익수 추신수의 신시내티 레즈 트레이드로 외야수 공격력 보강이 시급했다. 당초 인디언스는 LA 다저스에서 FA가 된 셰인 빅토리노에게 4년 4400만달러를 제시했으나 이를 거절당했다. 빅토리노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3년 3900만달러에 사인했다. 인디언스는 스위셔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재정적인 부담이 커진 셈이다.
스위셔는 오하이오 스테이트 출신으로 고향 팀에 둥지를 틀게 됐다. 인디언스는 오프시즌 추신수를 내주는 3각 트레이드로 2010년 드래프트 전체 3번으로 지명된 UCLA 출신 드레버 바우어를 받은데 이어 1루수에 ‘모(홈런)아니면 도(삼진)’ 타격으로 유명한 마크 레이널스를 영입해 투타를 보강했다.
이번 스위셔의 인디언스행은 추신수와의 역할 비교와 향후 계약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둘은 같은 우익수 포지션이다. 추신수는 인디언스에 7년 몸담으면서 타율 0.292 홈런 83 타점 373개를 남기고 떠났다. FA 선언 시점은 스위셔가 한 살 많다. 추신수는 2013년 오프시즌 31살이다.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7년 연봉 1억달러급의 장기계약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가 흥미롭다.
공격에서는 스위치히터인 스위셔가 앞선다. 그러나 수비와 기동력에서는 추신수가 위다.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한 추신수는 앞으로 중견수 포지션을 맡게 된다.
<문상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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