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화의 멋에 흠뻑 빠진 날
▶ 전통 무대에서 현대 K-POP까지 볼거리 풍성
실리콘밸리 지역한인회(회장 나기봉)가 21일 개최한 ‘제1회 예술제 및 한인의 밤’이 지역사회에 한국 문화의 멋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렸다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21일 열린 이번 축제에는 20여개 이상의 공연 팀들이 참가, 혼신의 힘을 다한 열정적인 공연으로 800여명의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날 엄영미 전 MBC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1부 행사에서는 SV 노인선교회 소속 은하수합창단이 주옥같은 성탄절 곡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자아내며 축제의 문을 열었다.
이어 최수경 무용단의 부채춤, 춤누리 무용단 외북춤, 김일현씨의 창작무용이 진행됐으며 전동창씨는 하모니카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고국을 그리는 많은 이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또한 우리사위, 김일현 무용단, 갓스 이미지, 재미청소년기부재단(KYDO US) 오케스트라, 최지수씨의 솔로 K-POP댄스 등 수준급 공연이 이어져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축제에는 특히 940여명의 대규모 학생 수 자랑하는 SV 한국학교 학생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SV 한국학교 학생들은 꽃바구니 춤, 가야금 연주, 풍물놀이, 장구춤 등 전통 문화부터 강남스타일을 포함한 K-POP댄스까지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여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2부 행사에서는 김오순, 이향란씨가 구성진 목소리로 민요를 열창했으며 가수 박래일, 정성훈, 성지종씨가 멋들어진 노래실력과 완벽한 무대매너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특히 마지막 무대에 오른 가수 정광태씨는 자신의 대표곡인 ‘독도는 우리 땅’을 불러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나기봉 회장은 “많은 분들의 협조로 축제가 아주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면서 “처음인 만큼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큰 호응에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한 차원 더 높아진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홍성욱 SF 부총영사, SF지역 민주평통 김이수 회장, 김진덕&정경식재단 김한일 회장, 장팔기 전 SV 한인회장, SAC 이윤구 한인회장, 몬트레이 이응찬 한인회장, 산타클라라 셰리프국 릭 성 경찰서장 등이 자리해 SV지역의 첫 한인의 밤 행사를 축하했다.
SV한인회는 이날 독도 지킴이로 앞장서며 북가주 한인사회를 위해 힘쓰는 김진덕&정격식재단 에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권지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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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열린 실리콘밸리 한인회 주최 ‘제1회 예술제 및 한인의 밤’ 행사에서 은하수 합창단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하춘근 객원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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