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완벽한 선택”…대북정책 변화 여부 주목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1일 차기 국무장관에 존 케리(매사추세츠·69) 상원의원을 지명했다.이날 케리 지명은 오바마 집권 2기를 향한 전면적인 국가안보팀 교체의 첫 조치다. 조만간 발표될 국방장관으로는 척 헤이글 전 공화당 상원의원이 지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직접 발표한 성명에서 케리 의원에 대해 "매우 훌륭한 상원 경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베트남전에 참전해 용맹을 떨친 인물이라며 “향후 미국의 외교를 이끌 완벽한 선택”이라고 칭송했다.
2004년 미국 대선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케리 의원은 10선의 최다선 상원의원이며, 현재 상원 외교위원장을 맡고 있다. 케리 의원은 동료의원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 상원 인준 통과가 확실시되고 있다.
1985년부터 상원의원을 지내온 케리 의원은 이란 콘트라 청문회 주도를 시작으로 다양한 외교경력과 화려한 인맥, 외교적 식견을 두루 갖춰 국무장관감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2004년 대선 출마 당시 북한 핵문제에 대해 6자회담은 물론 북미 양자회담 등 다양한 형태의 협상틀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고 주장했다. 아울러 북한의 핵개발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경 입장도 동시에 갖고 있다.이에 따라 그의 국무장관 임명 이후 북핵 문제를 포함한 미국의 대북 정책 변화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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