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네티컷 주립대 신임 수석부총장 최문영 박사
최문영 박사와 부인 최은희씨, 아들 연수 군.
지난 17일 커네티컷 주립대학교에 취임한 수석부총장 겸 프러버스트(Provost)인 최문영 박사를 캠퍼스로 방문, 그의 이야기를 들었다.
최문영 박사는 지난 6월부터 공석 중인 본 직위를 선출위원회에서 후임을 선발할 때까지 임시대행을 하다가 최종 후보 3명 중의 한 사람으로 선출위원회의 추천으로 스산 헐버스트(Susan Herbst) 총장으로부터 임명 받았다.
지난 12월 10일부로 취임한 최박사는 먼저 자신의 직책에 대해 소개했다. “프로버스트는 대학교의 학문과 관련된 모든 업무, 교수진과 학생처 그리고 연구 등을 총지휘하는 사람으로 총장을 보좌하는 대학교의 제2인자이다.”라고 설명했다. 영어로는 ‘Chief Academic Officer’라고 한다. ‘수석 부총장과 수석 학문원장’의 직위로 프로버스트는 한국 대학교 제도에는 없다.
최박사외 다른 2명의 최종 후보자는 데이비드 러서우스키(David Rosowsky) 렌셀레어 공과대학장과 헨리 폴리(Henry Foley) 펜설베니아 주립대학교(Penn State University) 연구소 부총장 겸 대학원장 그리고 연구재단 단장이었다.
최문영 박사는 1973년 9살 때 시카고로 이민 온 후 그곳에서 자랐으며 대학은 일리노이스 대학교(University of Illinois), 대학원과 박사학위는 모두 프린스턴 대학교(Princeton University)에서 마쳤다.
1994년부터 2000년까지는 일리노이스 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교수하였으며 그 후 필라델피아에 있는 드렉셀 대학교(Drexel University)에서 기계공학과 과장과 공과대학교 부학장을 지낸 후 2008년 커네티컷 주립대학교 공과대학장으로 취임하였다.
그로부터 4년 후 커네티컷 주립대학교 수석부총장으로 취임된 최박사는 “대학교 아카데미 운영을 총지휘하게 된 것이 자랑스러우나 앞으로 할 일이 태산 같아 분주한 나날을 보낸다”고 하면서 본인과 같은 한인 1.5세들에게 “한국에서 어렸을 때 이민 온 사람들은 부모님의 희생으로 이 세상을 산다. 부모님의 은혜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큰아들 연수군도 이 학교 신입생이다.
<곽건용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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