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인구 조사 이래 워싱턴 DC를 비롯해 메릴랜드와 버지니아의 인구 증가율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이 최근 발표한 2010년 4월 1일부터 2012년 7월 1일까지 27개월 간의 인구 변동 통계에 따르면 DC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5.1%의 인구 증가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는 이 기간 평균 1.7%의 인구 증가율을 보였다.
DC 인구는 2010년 60만1,723명에서 2012년 63만2,323명으로 3만6백 명이 늘었다.
DC 인구 증가는 출생을 통한 자연 증가보다 이주 인구의 유입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 기간 자연 증가는 출생 2만537명, 사망 1만593명으로 9,944명인데 반해 유입과 유출을 합한 순수 이주 인구는 2만369명으로 총 인구 증가분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다. 이주 인구 중 국외(international)로부터의 순이주는 6,199명, 국내 순이주는 1만4,170명으로 집계됐다.
메릴랜드 인구는 이 기간 577만3,552명에서 588만4,563명으로 11만1,011명이 늘어 1.9%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 기간 16만2,714명이 출생하고 9만8,598명이 사망해 자연 증가는 6만4,116명으로 조사됐다.
이주로 인한 인구 증가는 4만7,519명으로 자연 증가보다 작았다. 이중 국외로부터의 순이주는 5만5,059명이 늘어났으나 국내 순 이주는 메릴랜드 지역을 떠난 이들이 많아 7,540명이 감소했다.
버지니아는 이 기간 인구가 800만1,031명에서 818만5,867명으로 18만4,836명이 증가했다. 인구 증가율은 2.3%를 기록했다.
버지니아에서는 이 기간 자연 증가한 인구는 9만3,890명(출생 22만8,798명, 사망 13만4,908명)이다. 순수 이주 인구는 8만8,259명이었으며 이중 국외로부터의 순이주는 6만5,960명, 국내 순이주는 2만2,299명으로 집계됐다.
DC에 이어 인구 증가율이 높았던 주는 노스 다코다(4.0%), 텍사스(3.6%), 유타(3.3%), 콜로라도(3.1%), 알라스카(3.0%) 등으로 모두 3.0% 이상의 증가율을 드러냈다.
인구 규모면에서는 캘리포니아(3,804만1,430명), 텍사스(2,605만9,203명), 뉴욕(1,957만261명), 플로리다(1,931만7,568명), 일리노이(1,287만5,255명), 펜실베이니아(1,276만3,536명), 오하이오(1,154만4,225명)으로 모두 1백만 명 이상의 인구를 기록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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