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있는 국제 학교를 상대로 200만달러 대의 사기 행각을 벌인 40대 뉴욕 남성이 체포됐다. 연방검찰 뉴욕 남부지부는 20일 롱아일랜드에 거주하는 윌리엄 코스미(46)가 서울의 한 국제학교에 200만 달러 사기피해를 입혀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돼 기소됐다고 밝혔다.
기소장에 따르면 코스미는 2010년과 2011년 자신이 운영하는 투자회사 ‘코스모 다비 인터내셔널’을 통해 서울의 국제학교에 5,5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속인 뒤 수수료 명목으로 전체 투자금액의 10%인 550만 달러를 챙겼다. 약 450명의 재학생을 둔 서울의 국제학교는 지방에 분교를 건립하기 위해 약 2,0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하던 중 코스미에게 속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 결과, 코스미는 서울의 국제학교로부터 갈취한 550만 달러 중 200만 달러는 람보르기니 스포츠카 등 최소 3대의 고급 차량을 구입하고 호화 여행을 다니는 데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코스미는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징역 20년과 피해액 2배 보상 명령을 받게 된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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