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권센터“저소득층 지원 문의급증, 상담건수의 30% 차지”
▶ 실제 푸드스탬프 보조 2년전보다 134% 늘어
올들어 푸드스탬프나 무료 핸드폰, 냉·난방비 등을 보조받는 저소득층 한인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민권센터가 20일 공개한 2012년도 사회봉사 상담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1일~12월15일 현재까지 접수된 전체 상담 케이스 3,861건 가운데 약 30%에 해당하는 1,155건이 정부가 제공하는 저소득층 지원 프로그램에 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0년 같은 기간 상담건수 885건 보다 30.5% 증가한 수치다.
저소득층 지원프로그램 상담을 항목별로 보면 푸드스탬프 관련 비율이 전체의 96%로 가장 높았으며, 냉·난방비 보조 4.2%, 무료 핸드폰 2%, 서류미비자 은행계좌 개설 1%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이기간 상담을 통해 실제 푸드스탬프를 보조받게 된 한인은 모두 223명으로 2010년 95명과 비교해 무려 134%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민권센터의 채지현 변호사는 “하루에도 수십 통의 저소득층 지원프로그램에 관한 한인들의 문의를 받고 있다”고 말하고 “이같은 현상은 불경기가 장기화되면서 생활고를 겪는 한인들이 빠르게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진단했다.
이민업무 관련 상담은 모두 1,529건으로 2010년 1,000건 보다 무려 500건 이상 많았다. 이는 지난 8월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 정책이 시행되면서 이와관련 상담이 몰렸기 때문이다. 민권센터는 불체 청소년 553명의 상담을 실시, 344명에 대한 신청 대행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주택 임대 분쟁 및 차압 상담 770건, 노동법 상담 386건 등이었다.
민권센터는 올 한해 상담을 통해 혜택을 받은 결과를 비용으로 환산할 경우 약 299만6,455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문의: 718-460-5600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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