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18대 대통령에 취임하는 내년 2월25일까지 앞으로 2개월여 기간은 새 정부의 진용이 갖춰지는 ‘인사의 계절’이다.
박 당선인은 다음 주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지명을 통해 새 정부의 설계도를 그릴 인수위를 출범시킴으로써 향후 주요 국정과제 선정 등 새 정부의 출범 절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어 1∼2월에는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후보자를 인선해 새 내각을 구성하고, 비슷한 시기에 청와대 비서진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당선인은 인수위를 민생을 챙기는 ‘실무형’으로 요란하지 않은 규모로 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주말 동안 인수위 구성을 위한 구상을 가다듬고 다음 주 중반 인수위 인선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인수위원장을 누가 맡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박 당선인의 첫 인사이기 때문이다. 인수위원장 후보로는 박 당선인이 여러 차례 탕평인사를 강조한 만큼 지역적으로 호남 출신 인사가 많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1순위 후보군으로 꼽힌다. 두 사람은 각각 전북 고창, 전주 출신이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과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경험이, 한 수석부위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 때 비서실장을 지낸 국정운영 경험이 장점. 김 위원장은 대선기간 공약의 총책임자였기 때문에 공약 실현의 연속선상에 있다는 점, 한 부위원장은 호남 두 자릿수 득표를 달성하는데 기여했다는 점이 거론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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