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규칙 혼수상태에 빠진 김은수(왼쪽부터)씨와 아내 류정희씨가 19일 병실을 방문한 조병모 월남전참전자회 뉴저지지회장과 황노현 총무의 위로를 받고 있다.
“한번 전우는 영원한 전우입니다”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뉴저지지회(회장 조병모)가 병마와 싸우고 있는 전우 돕기에 적극 나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월남전참전자회가 도움에 나선 전우는 맹호부대 출신 김은수(70)씨로 현재 버겐카운티 리저널 메디컬 센터에 입원중이다. 김씨는 2010년 9월 샤워도중 쓰러져 두 차례 뇌수술을 받았으나 불규칙적인 혼수상태에 빠지면서 가족과 전우들의 마음을 태우고 있다. 지난해 10월 센터에 입원했지만 넉넉지 않은 형편 때문에 힘겨운 투병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아내 류정희씨가 받는 복지연금 500여 달러로 한 달 한 달을 버티던 중 월남전참전용사로 같은 병동에 입원중인 유강일씨가 전우회에 연락해 도움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했다.
이에 월남전참전자회 뉴저지지회는 참전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는 김씨를 위해 뉴욕총영사관과 대한민국 보훈처 등에 도움을 호소해 월 약 100달러(12만원)의 참전수당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참전수당은 6개월에 한 번씩 반드시 본인이 직접 재신청해야 하는데 김씨는 혼수상태가 지속되면서 자격을 상실했던 것. 하지만 참전자회의 도움으로 지난 15일 다시 참전수당이 지급되기 시작했다.
조병모 회장은 “비록 금액은 크지 않지만 참전수당을 다시 받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며 “재활치료를 병행하면 병세가 크게 좋아질 것으로 한인들의 관심과 후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일반보험이 없는 정부 메디케이드 수혜자로 재활치료를 병행할 수 없는 입장이다. ▲김씨 후원 문의: 347-582-1157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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