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네티컷 뉴타운에서 지난주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에서 실제 무기로 사용된 총기를 제작한 회사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업체가 관련 지분을 모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욕에 기반을 두고 있는 사모펀드 업체 ‘세르베러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사는 18일 성명을 통해 뉴타운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이 사용한 부시마스터 소총을 제조하는 프리덤 그룹의 지분을 팔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인 애덤 랜자는 20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26명을 살해하는데 저격용 자동소총인 부시마스터 223구경 소총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 소총은 미군이 쓰는 M16과 형태가 비슷하다.
’세르베러스’사는 총기 난사 사건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샌디훅 초등학교에서의 참사는 미국에서 총기 규제에 대한 논의를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린 분수령이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프리덤 그룹이 소비자에게 직접 무기나 탄약을 팔지 않았다"며 "특정 회사나 개인이 폭력이나 무기의 불법 사용 등을 막을 수 있다고는 믿지 않다"고 덧붙였다.
프리덤 그룹에 2006년 투자한 ‘세르베러스’사는 자신들이 보유한 지분 매각금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줄 예정이라고 밝혔다.갑작스런 프리덤 그룹 지분 매각 계획은 캘리포니아은퇴교사협회 등 ‘세르베러스’사의 주요 투자자들이 회사가 그동안 집중투자해온 살상무기 생산에서 손을 떼지 않으면 즉시 투자금을 회수하겠다고 경고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세르베러스’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븐 파인버그의 부친도 사건당시 뉴타운에 거주 중 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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